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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완두콩의 정체는 쿨 김성수 ‘반전’…파프리카 2R 진출

입력 2019-06-09 1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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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두콩의 정체는 쿨 김성수였다.

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103대 가왕 나이팅게일에 맞설 라이벌 가수들의 1라운드 무대가 전파를 탔다.

두 번째 무대는 파프리카와 완두콩의 대결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변진섭의 ‘홀로 된다는 것’을 불렀다. 파프리카와 완두콩은 고혹적인 목소리로 이별의 노래를 묵묵히 부르며 무대를 꾸몄다.

윤상은 “발성과 박자감이 너무 좋았다. 무대 경험이 많으신 뮤지컬 배우이실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효성은 “파프리카님은 뮤지컬 ‘벤허’에 나오신 배우같다. 완두콩은 도리도리창법을 소화하시더라. 보통 아마추어 분이 노래를 배우실 때 하시는 행동이다”고 말했다.

신봉선은 “카이와 김호영이 파프리카가 노래를 부르자마자 자세를 바로 하더라. 누구냐고 물으니 ‘묻지마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유영석은 “발성의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는 것을 파프리카님의 모습을 보고 알게 됐다. 솔로곡을 부르시면 굉장한 감동을 주실 것 같다”라며 “완두콩 역시 연배가 많으신 게 보이신다”라고 말했다.

완두콩은 전효성, 피오, 유권에게 털기 춤 도전장을 내밀었다. 네 사람은 현란한 털기 춤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1라운드 두 번째 무대의 승자는 63표를 얻은 파프리카였다. 김성수는 “예능인으로 각인되어 있어서 뭐만 해도 웃는다. 가면을 쓰니 진지하게 되더라. 가수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솔로 무대는 꿈도 못 꿨는데 정말 떨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딸에게 복면쓰고 노래부르러 간다니까 좋아하더라. 아빠가 가수라고 자랑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성수는 딸에게 “사춘기 들어가기 전인데 고민 있으면 아빠에게 말하라. 사랑한다”라고 딸 바보 면모를 보였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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