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양다리 연애…‘작업실’에 불똥

입력 2019-06-1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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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인, SNS에 “양심 갖고 살아라”
‘작업실’ “두 사람 분량 최대한 편집”

가수 남태현(25)이 대중적 비난에 휩싸였다. 동료 가수 장재인(28)과 연애 도중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두 사람은 현재 방송 중인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작업실’에 함께 출연하며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4월부터 연애를 시작했다.

장재인은 최근 SNS를 통해 남태현과 다른 여성이 주고받은 휴대전화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캡처해 올렸다. 이를 보면 남태현은 장재인과 교제하는 동시에 다른 여성과도 만나는 일명 ‘양다리’ 연애를 했다. 장재인은 남태현을 향해 “다른 여자들은 조용히 넘어간 것 같지만 다른 피해자가 생기는 건 더 볼 수 없다. 정신 차릴 일이 없겠지만 최소한의 양심은 갖고 살라”고 공개 비난했다. 이어 “알아가는 사이에 공개 연애라고 먼저 인정해 곤란한 상황을 만들어놓고선 이렇게 살고 있다”며 “공개 연애와 연락에 집착하던 이유는 자신이 하는 짓이 이렇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남태현은 SNS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글을 올렸다 1시간 만에 삭제해 논란을 더욱 키웠다. 남태현은 이후 SNS를 통해 손편지를 공개하며 “이번 일로 상처 받은 장재인과 다른 여성분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드린다”며 “저를 사랑해주고 지지해준 팬들에게도 실망과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팬들은 남태현의 신중치 못한 행동을 비난했고, 일부 팬들은 활동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팬클럽 사이트 중 뮤지컬 갤러리 이용자들은 그가 출연 중인 뮤지컬 ‘메피스토’에서 하차하라는 성명서를 냈다. 또 다른 팬들도 활동을 중단하고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라고 비판했다.

남태현의 부적절한 처사로 장재인과 함께 출연 중인 ‘작업실’에도 불똥이 튀었다. ‘작업실’은 스타 뮤지션 10명이 음악으로 교감하는 내용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하지만 두 사람이 사실상 결별하게 되자 제작진은 “논란의 소지가 있어 두 사람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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