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경마공원 콘써-트’ 수익금 매칭 기부

입력 2019-06-10 1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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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국마사회 난치성 소아환자를 위한 기부금 전달식. (왼쪽부터) 김형진 삼성서울병원 사회공헌팀장, 김낙순 한국마사회장, 천진욱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사무총장. 사진제공|한국마사회

난치성 소아환자 위해 입장수익 등 4000만 원 전달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난치성 소아환자를 위해 4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한국마사회가 뉴트로(Newtro) 콘셉트로 김연우, DJ DOC, 백지영 등을 섭외해 8일 개최한 ‘경마공원 콘써-트’ 수익금을 통해 마련됐다. 입장 수익 2000만 원에 마사회 매칭 기부금 2000만 원을 더했다.

한국마사회는 동맥관개존증을 앓고 있는 쌍둥이 자매 치료비 1000만 원을 포함한 환아 정서 안정 프로그램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에 2000만 원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나머지 2000만 원을 전달했다.

‘경마공원 콘써-트’ 개최일에 맞춰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소아암 환아와 가족, 삼성서울병원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이 직접 기부금을 전달했다. 소아암 환아들은 전달식 이후 한국마사회 재활힐링승마센터에서 힐링승마를 체험하고 ‘경마공원 콘써-트’도 직접 관람했으며, 운동화와 아이스크림케이크 쿠폰을 기념품으로 제공받았다.

천진욱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사무총장은 “이번 ‘경마공원 콘써-트’의 재미(Fun)에 기부(Donation)를 더한 퍼네이션(Funation) 취지에 크게 공감한다.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아들을 위해 지속적인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힐링승마에 참여한 환아의 보호자는 “아이가 말을 처음 타봤는데 너무 즐거워했다. 기부금뿐만 아니라 병원 치료로 우울함을 느끼는 환아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줘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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