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더비 3위 ‘파워윈디’, 부경 자존심 지킬까

입력 2019-06-1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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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플라이(위쪽)-글로벌축제.

서울 9경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 마지막 관문


이번 주말 최강 국산 3세마가 가려진다. 16일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인 제19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는 국산 3세마들의 나서는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의 마지막 관문이다. 총상금 6억 원을 놓고 시리즈 중 가장 긴 2000m 대결을 펼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는 2013 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동안 부경 경주마가 계속 우승했다. 하지만 올해는 판도가 다르다. 서울 소속 경주마들이 KRA컵 마일과 코리안더비에서 승리하며 우세를 보이고 있다.


● [서울] 원더풀플라이 (수, 3세, 한국, R60, 박대흥 조교사, 승률 60.0%, 복승률 80.0%)


코리안더비에서 전 구간을 1위로 통과하며 2위와 13마신(약 31.2m) 차의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했다. 데뷔 후 꾸준히 좋은 성적으로 5번의 출전 만에 벌써 5억6000만 원이 넘는 상금을 수득했다.


● [서울] 글로벌축제 (수, 3세, 한국, R73, 최상식 조교사, 승률 71.4%, 복승률 71.4%)


지난해 12월부터 4월까지 KRA컵 마일에서 4연승을 달성했다. 코리안더비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으나 컨디션 난조로 5위에 머물렀다. 최근 실버울프와 함께 대상경주를 휩쓸고 있는 유승완 기수와 찰떡 호흡을 자랑한다.


● [서울] 심장의고동 (수, 3세, 한국, R46, 지용철 조교사, 승률 40.0%, 복승률 60.0%)

코리안더비 2위를 차지해 트리플크라운 시리즈 복병마로 떠올랐다. 부마 지금이순간은 3세마 시즌인 2012년 코리안더비와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를 우승한 경주마다.


● [부경] 파워윈디 (수, 3세, 한국, R52, 김길중 조교사, 승률 25.0%, 복승률 41.7%)

코리안더비 3위로 부경 경주마 중 유일하게 순위상금을 획득했다. 데뷔 후 최고 부담중량 57kg였지만 결승선까지 끈질기게 추입하며 놀라운 스태미나를 보여줬다.

● [부경] 글리터 (수, 3세, 한국, R59, 김영관 조교사, 승률 25.0%, 복승률 33.3%)

KRA컵 마일 4위로 트리플크라운 시리즈 승점을 획득했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우승한 월드선과 형제로 오피서의 자마다. 지난해 트리플크라운 시리즈 최우수마 엑톤블레이드를 이끌었던 김영관 조교사가 2연패에 도전한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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