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장인’ 김래원, 여심 설레는 직진남·순정남 매력 발산

입력 2019-06-20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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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가장 통쾌한 오락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이 관객들의 심장을 제대로 저격할 김래원의 로맨스 명대사 BEST 3를 공개했다.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우연한 사건으로 일약 시민 영웅이 된 거대 조직 보스 ‘장세출’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역전극이다.

● 내가 바로 직진남, 한번 맘 먹으면 끝까지 간다! “낙장 불입이여!”

영화 시작과 함께 관객들을 사로잡은 김래원의 첫 번째 로맨스 대사는 바로 “낙장불입이여! 시키는 대로 다 할라니까!”이다. 거대 조직 보스로 살아가던 ‘세출’이 시위현장에서 일침을 날리는 열혈 변호사 ‘소현’의 당찬 모습을 보고 첫 눈에 반해 조직 사업까지 정리하는 ‘직진남’의 면모는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특히, 자신이 가진 모든 걸 버리고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행동하는 ‘세출’의 결단력과 로맨스 장인 김래원의 명품연기가 결합해 관객들의 마음을 제대로 관통한다.


● 어설프지만 귀여운 밀당남! “소현 씨 보러 온 거 아닌디”

두 번째 로맨스 대사는 바로 ‘세출’의 의도치 않은 밀당 한 마디 “소현 씨 땜에 온 거 아닌디”이다. ‘좋은 사람’이 되겠다는 결단 하에 한때 보스 출신에서 개과천선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前 청와대 특별보좌관 ‘황보윤’을 스승으로 삼고 새 삶을 살아보려는 ‘세출’은 ‘황보윤’의 보좌관 ‘소현’과 번번이 마주치게 된다. 왜 자꾸 얼쩡대냐는 ‘소현’의 날카로운 말에 눈치를 보며 쭈뼛쭈뼛 던지는 김래원의 대사엔 어딘가 모를 귀여움마저 담겨있다. 우연히 마주친 척, 반갑지 않은 듯 퉁명스럽게 말하지만 그 속엔 ‘소현’을 마주친 설렘과 두근거림이 배어 있는 한마디에서 ‘흑기사’, ‘천일의 약속’ 등 다양한 작품에서 입증한 바 있는 김래원의 감정 연기가 빛을 발한다.


● 세상에 다시 없을 순정남! “나보고 로봇이라고.. 소현 씨만 바라보니까”

마지막 로맨스 명대사는 술에 취한 ‘세출’이 ‘소현’에 대한 마음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장면이다. “호태가 나보고 로봇이라고.. 소현 씨만 바라보니까”라는 대사와 함께 강렬한 카리스마와 상반되는 귀여운 모습은 여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서서히 ‘세출’의 진심을 알아가는 ‘소현’이 애써 마음을 숨기는 사랑스러운 모습까지 더해지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훈훈한 미소를 짓게 만든다. 이렇듯 배우 김래원의 입구는 있지만 출구가 없는 ‘로맨스KING’적 매력은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의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현재 상영 중.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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