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면에 사랑합니다’ 김재경, ‘베로니카 박’ 캐릭터로 사랑 듬뿍

입력 2019-06-22 14: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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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의 푼수끼가 '초면에 사랑합니다'를 유쾌하게 만들고 있다.

각양각색의 로맨스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떨리게 만들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연출 이광영/ 극본 김아정/ 제작 비욘드 제이) 속 김재경은 일과 사랑 모든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베로니카 박을 맡아 화수분 같은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베로니카 박(김재경 분)은 도민익(김영광 분)과 정갈희(진기주 분)에게 본심을 깨닫게 해주는 직설적인 조언을 할 뿐 아니라 특유의 오지랖으로 어긋나 있는 두 사람의 마음을 하나로 연결시켜주는 오작교 역할로 이목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신분 상승을 꿈꾸는 정갈희의 동생 정남희(김지민 분)에게 특별한 의리를 보였다. 연기를 하고 싶어 하는 그녀를 극장에서 일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거짓말을 들켜 연기의 꿈을 접어야 하는 정남희를 돕기 위해 집까지 찾아가 뇌물까지 바치는 등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재경은 이런 푼수끼 넘치는 베로니카 박을 마치 본인 옷을 입은 듯 맛깔나게 표현, 특유의 귀여운 매력을 터트리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베로니카 박은 사랑까지 스스로 쟁취하는 당찬 모습으로 극에 유쾌한 분위기를 불어넣었다. 기대주(구자성 분)가 있는 곳을 찾아 따라다니며 얼굴을 비추고 본인의 넘쳐나는 재력을 보이며 그를 위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추고 있는 것.

또한 기대주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박석자(백현주 분)에게 "만일 어머니의 폭력으로 인해 이 남자의 요추에 일말의 스크래치라도 난다면 그땐 저도 당하고만 있지 않을 겁니다"라고 당당히 맞서는 색다른 면모를 보여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처럼 김재경은 베로니카 박 캐릭터를 통해 적재적소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며 다채로운 개성을 드러내고 있다. 과연 그녀는 앞으로 남은 4회에서 또 어떤 활약을 펼쳐 시청자들을 마지막까지 매료시킬지 기대가 되고 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다음 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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