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THE CJ CUP 출전자격 확정…아마추어 꿈나무에게 더 기회를

입력 2019-06-25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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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17일부터 나흘 간 제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되는 THE CJ CUP의 출전자격이 획정됐다. 대회를 후원하는 CJ그룹은 24일 ‘THE CJ CUP@NINE BRIDGES’에 출전하는 78명의 참가자격을 공개했다. 첫 번째로 확정되는 출전선수는 30일 끝나는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다. 이밖에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60명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가운데 2019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에게도 출전권을 준다. 이 규정은 지난해와 같다. 또 아시안투어 상금순위 1위와 한국선수 가운데 상금순위 1위에게도 각각 출전티켓을 준다. 세계골프랭킹(OWGR) 기준 한국선수 상위 3명도 초대장을 받는다.

THE CJ CUP은 지난 2년간 초대챔피언 저스틴 토마스, 디펜딩챔피언 브룩스 켑카 등 세계적인 선수뿐만 아니라 김시우, 강성훈, 안병훈, 임성재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출전하는 국내 유일의 PGA투어 정규대회로 골프팬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국내에서 열리다보니 자연스럽게 한국 선수들에게도 출전기회를 줄 수 있어서 꿈의 무대로 가는 다리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CJ그룹은 새로운 아마추어 선발규정을 만들었다.

5월부터 9월까지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하는 6개 아마추어 대회(베어크리배 호심배 드림파크배 송암배 매경솔라고배 허정구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를 지정하고 각 대회 순위별로 대한골프협회의 규정에 따라 포인트를 줘서, 6개 대회의 포인트 합계가 가장 높은 아마추어선수 1명에게도 꿈의 무대를 밟을 기회를 주기로 했다.

CJ그룹은 “지난 2년간 특정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에게 출전자격을 줬지만 시즌 내내 꾸준하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선수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더 공정할 것으로 판단했다. 골프관계자 및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고민한 끝에 새롭게 선발규정을 정했다. 아마추어선수들이 9월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계속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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