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미래 에이스 김기훈, 데뷔 첫 승 신고

입력 2019-06-26 2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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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기훈.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KIA 타이거즈의 차세대 좌완 에이스로 기대가 큰 김기훈(19)이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올해 광주동성고를 졸업하고 1차지명으로 입단한 김기훈은 2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등판 6.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13-6 승리를 이끌었다.

볼넷 4개 몸에 맞는 공1개를 허용했지만 안타는 단 1개뿐이었고, 삼진 4개를 잡으며 실점 없이 자신의 역할을 100% 이상 해냈다.

김기훈은 3월 28일 LG 트윈스전에서 구원 등판하며 1군 무대에 데뷔했고 곧장 파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었다. 그러나 8경기(7선발1구원) 29이닝 동안 22안타 27볼넷 평균자책점 7.14로 기대에 못 미쳤다. 7경기 선발 등판 중에 단 한 차례만 6이닝 이상을 투구했고 결국 지난달 13일 퓨처스리그로 내려갔다. 그동안 투구 커맨드 능력 향상을 위한 교정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이날 선발로 예정됐던 우완 홍건희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김기훈을 1군으로 불렀다. 8번째 선발 등판 기회에서 김기훈은 키움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영원히 잊지 못할 첫 승을 기록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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