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경주마 1800m 대결…장거리 기대주를 찾아라

입력 2019-06-27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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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즈플랜.

30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10경주
경주마 전성기 4~5세 말 총출동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30일 펼쳐지는 제10경주는 1등급 경주마들의 1800m 장거리 대결이다. 산지와 연령 상관없이 다양한 경주마들이 출전을 알렸으며, 총상금 1억1000만 원이 걸려있다. 4~5세 전성기를 맞은 경주마들이 장거리 실력을 검증한다.

● 티즈플랜 (수, 4세, 미국, R93, 박재우 조교사, 승률 54.5%, 복승률 54.5%)

데뷔 후 11전 6승으로 상승세다. 3월에는 첫 1등급 경주임에도 불구하고 울트라로켓, 나스카프린스와 겨뤄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부산광역시장배 우승마 아임유어파더, 6전 5승의 블루치퍼 등 형제마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혈통적 기대치가 높다.

울트라로켓.


● 울트라로켓 (거, 5세, 한국, R101, 안병기 조교사, 승률 24.1%, 복승률 44.8%)

지난해 대통령배에서 순위상금 획득에 성공한 국산마 강자다. 올해 5회 연속 순위상금을 획득하면서 기세가 좋다. 직전경주 4번이 이번 경주와 동일한 1800m로 특히 4월 경주에서는 선라이팅, 흥룡 등을 상대로 우승했다.

나스카프린스.


● 나스카프린스 (수, 5세, 한국, R94, 송문길 조교사, 승률 37.5%, 복승률 68.8%)

데뷔 후 16번 출전해서 3번을 빼고 모두 3위안에 들만큼 성적이 꾸준하다. 직전 경주에서 2300m 최장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와이어투와이어(wire to wire, 출발선부터 결승선까지 선두를 지킴) 우승을 하며 장거리 역량을 뽐냈다.


● 글로벌라인 (거, 4세, 한국, R86, 최상식 조교사, 승률 31.3%, 복승률 50.0%)

중단거리가 특기였으나 최근 장거리에 도전하고 있다. 선행력이 좋지만 추입 작전에도 능해 늘어난 거리에도 좋은 성적을 받고 있다. 1800m에는 2번 출전해 1번 우승 1번 3위를 기록했다. 출전마 중 가장 낮은 편인 51kg 부담중량 이점을 이용해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

구통사.


● 구통사 (거, 5세, 한국, R86, 전승규 조교사, 승률 27.3%, 복승률 36.4%)

전승규 조교사의 마방으로 2017년 5월 옮긴 후 빠른 승급을 거듭해 만난 지 1년만인 지난해 6월 5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라섰다. 최근 성적은 다소 기복이 있지만, 전승규 조교사가 올해 승률 23%를 유지하는 등 상승세가 좋아 어떤 전술을 펼칠지 기대된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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