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 부천상록학교 장애 아동 50여명과 축구클리닉 진행

입력 2019-06-29 17: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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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지난 28일(금) 부천 춘의동에 위치한 부천상록학교를 방문해 지적, 지체장애를 가진 5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능 기부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축구클리닉에는 문기한, 김현철, 추민열, 명성준, 신승민이 참여해 많은 학생들의 관심을 받았다.

부천FC1995와 부천상록학교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 처음 부천상록학교에 방문해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올해에도 즐거운 추억과 희망을 전하고자 두 번째로 방문하게 됐다.

부천FC1995 선수단은 학생들의 특수성을 고려해 축구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성해 진행했다. 축구공 손에 들고 이어달리기, 선수와 손잡고 드리블하기, 슈팅 챌린지 등 손쉽게 축구를 가르치면서 학생들과 선수들이 축구를 통해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일일 교사로 함께한 부천FC1995 문기한은 “오늘 이렇게 상록학교에서 친구들이랑 같이 운동하고 축구할 수 있어서 뜻 깊었다”며 “순수한 친구들과 같이 해서 제 마음 또한 순수해진 것 같아서 너무 좋았고, 선수들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기회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함께 참여했던 추민열은 “아이들이 활발하고 귀엽게 잘 따라줘서 정말 재밌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와서 아이들과 어울리며 축구하고 싶다.”며 일일 교사로서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통해 부천FC1995의 사회공헌사업 브랜드인 ‘Red Hands’의 로고를 선보였다. 손의 의미는 ‘부천FC가 내미는 손’을 뜻하며 위아래를 가리키는 모습은 모든 시민들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냈다.

손에 있는 빨간색은 팀의 정체성을 나타내며, 활동에 대한 진정성을 상징한다. 부천FC1995는 앞으로 진행되는 사회공헌활동에 로고를 지속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시민들에게 구단의 친밀감을 높이고, 사회공헌활동의 인식도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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