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 베일리, 디즈니 실사 ‘인어공주’ 캐스팅에 찬반논란

입력 2019-07-04 15:1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제공|TOPIC/Splash News

자매 듀오 클로이 앤 할리의 멤버인 할리 베일리가 디즈니 실사영화 ‘인어공주’에 캐스팅이 된 가운데 찬반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4일(한국시각) 디즈니는 할리 베일리가 실사영화 ‘인어공주’에서 주인공 ‘에리얼’ 역을 맡게 됐다고 발표했다.

연출가 롭 마샬은 “할리 베일리는 마음가짐, 젊음, 순수함, 그리고 환상적인 목소리까지 갖추고 있는 배우다. 그는 아리엘과 같은 상징적인 역을 맡을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췄다”라고 밝혔다.

할리 베일리는 공식 발표 클로이 앤 할리 SNS에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글을 남기며 자신의 피부색, 머리색이 같은 인어공주 그림을 올려두기도 했다.


그런데 할리 베일리의 캐스팅 소식 이후 찬반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유는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에리얼’과 이미지가 전혀 비슷하지 않기 때문. 최근 디즈니는 인종, 성별 등 다양성을 시도하고 있어 흑인 배우가 발탁된 것이 아니냐는 말이 오가고 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이런 시도가 의미있다고 말하지만 일부에서는 다양성을 존중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 봤던 주인공과는 너무 동떨어진 이미지라고 주장하며, 캐스팅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한편, 1989년 동명 애니메이션이 원작인 이 영화는 원작 작곡가인 알란 멘켄과 ‘해밀턴’ 제작자 린 마뉴엘 미란다가 작곡가로 참여한다. 배우는 제이콥 트렘블레이, 아콰피나가 출연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