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전적 19승 5무 8패 ‘대구 천적’ 경남FC, 원정서 승점 도전

입력 2019-07-05 09:1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경남FC(이하 경남)가 오는 6일(토) ‘하나원큐 K리그1 2019’(이하 K리그1) 19R 경기를 위해 대구 원정길에 오른다.

양 팀의 상대전적은 19승 5무 8패로 경남이 월등히 우세하다. 게다가 이번 시즌 4라운드 맞대결에서도 경남은 92분 터진 배기종의 역전골로 대구를 2-1로 꺾으며 대구 천적다운 면모를 보였다. ‘2019 KEB하나은행 FA컵’(이하 FA컵) 16강전에서도 경남은 대구를 2-0으로 완파했다.

이번 시즌 경남은 잦은 부상과 따르지 않는 운으로 주춤하고 있지만 대구를 상대할 때만큼은 완전히 달랐다. 이에 많은 축구팬들은 경남이 다시 한 번 ‘대구 잡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순항하는 듯 보였던 대구는 어려움에 빠졌다. 대구는 최근 세 경기에서 2무 1패를 기록했다. 게다가 FC서울에 패하며 대구의 이번 시즌 K리그1 홈 무패 행진도 막을 내렸다. 뿐만 아니라 에드가와 홍정운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류재문과 한희훈도 경고 누적으로 경남 전에 나설 수 없다.

하지만 경남도 마냥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다. 네게바와 쿠니모토, 그리고 조던 머치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경남 외국인 선수 중 홀로 활약하던 룩마저 지난 3일(수) ‘2019 KEB하나은행 FA컵’ 8강전을 치르는 도중 이른 시간에 부상으로 교체되었다.

그러나 경남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구와의 맞대결에서는 항상 강인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경남은 다시 한 번 대구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노린다. 대구 안드레 감독은 이번 경남 전을 상당히 의식한 듯 지난 3일 경남과 화성의 FA컵 8강전을 찾기도 했다.

경남이 이번에도 대구 사냥에 나설지 유독 경남에 약한 모습을 보인 대구가 명예 회복에 나설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