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강인 탈퇴, “슈퍼주니어 이름 내려놓는다…멤버+팬들께 죄송”

입력 2019-07-11 13: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강인 탈퇴, “슈퍼주니어 이름 내려놓는다…멤버+팬들께 죄송”

슈퍼주니어 강인(본명 김영운)이 팀에서 공식 탈퇴했다.

강인은 11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정말 오랜만에 여러분에게 소식을 전한다. 좋지 않은 소식이라 마음이 무겁지만 고심 끝에 글을 올린다. 나는 이제 오랜 시간 함께했던 ‘슈퍼주니어’란 이름을 놓으려 한다”고 적었다.

이어 “항상 멤버들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하루라도 빨리 결심하는 것이 맞다고 항상 생각해왔지만, 못난 나를 변함 없이 응원해 주시는 분들과 회사 식구들이 마음에 걸려 쉽사리 용기 내지 못했고, 그 어떤 것도 내가 혼자 결정해서는 안된다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내 문제로 인해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겪는 멤버들을 지켜보면서 더 이상 늦춰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썼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14년이란 오랜 시간 동안 언제나 과분한 사랑을 주신 E.L.F. 여러분에게 가장 죄송한 마음이다. 많이 늦었지만 슈퍼주니어란 이름을 내려놓고 홀로 걷는 길에도 항상 미안함과 고마움을 가슴에 새기고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강인은 “끝까지 나를 배려해 준 멤버들과 회사 식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전한다. 언제나 슈퍼주니어가 승승장구하기를 응원하겠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 다음은 강인 슈퍼주니어 탈퇴 전문

안녕하세요. 강인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여러분들께 소식을 전하네요. 좋지 않은 소식이라 마음이 무겁지만 고심 끝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이제 오랜 시간 함께했던 ‘슈퍼주니어’란 이름을 놓으려 합니다. 항상 멤버들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이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결심하는 것이 맞다고 항상 생각해왔지만 못난 저를 변함 없이 응원해 주시는 분들과 회사 식구들이 마음에 걸려 쉽사리 용기 내지 못했고 그 어떤것도 제가 혼자 결정해서는 안된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 문제로 인해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겪는 멤버들을 지켜보면서 더 이상 늦춰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14년이란 오랜 시간 동안 언제나 과분한 사랑을 주신 E.L.F. 여러분들께 가장 죄송한 마음입니다.

많이 늦었지만 슈퍼주니어란 이름을 내려놓고 홀로 걷는 길에도 항상 미안함과 고마움을 가슴에 새기고 나아가겠습니다. 끝까지 저를 배려해 준 멤버들과 회사 식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언제나 슈퍼주니어가 승승장구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