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사 웰메이드 공포 영화의 서막을 열었던 ‘여고괴담’ 시리즈가 부활했다.
영화 ‘여고괴담 리부트: 모교’가 극의 중심을 이끌 김서형과 주조연 캐스팅을 확정 짓고 지난 7월 9일(화) 크랭크인 했다.
고교시절의 기억을 잃어버린 ‘은희(김서형)’가 자신의 모교에 교감으로 부임한 후, 과거와 연관된 사건들이 하나둘씩 벌어지며 끔찍한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영화 ‘여고괴담 리부트: 모교’가 지난 7월 9일(화) 첫 촬영을 시작했다. 학원물 괴담의 포문을 열며 최강희, 공효진, 김옥빈 등 수 많은 배우들을 톱스타 반열에 올렸던 ‘여고괴담’ 시리즈의 리부트 격인 이번 작품은 한국형 공포 영화의 부활을 알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먼저 고교시절의 기억을 잃은 채 모교로 부임하며 점차 충격적인 과거를 떠올리게 되는 ‘은희’ 역은, 전국민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 [SKY캐슬], 2017년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작인 영화 ‘악녀’ 등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선보이며 대체불가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서형이 맡았다. 김서형은 영화 ‘여고괴담4-목소리’에서 음악교사 ‘희연’을 연기한데 이어 오랜만에 공포 영화에 출연하며 진정성 있는 연기와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여기에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을 카메라에 담는 BJ 지망생 '소연' 역에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에서 활약한 최리가, 학교를 오랜 시간 지키고 있는 경비원 ‘배광모’ 역에는 다양한 작품에서 극의 중심을 잡아준 관록있는 배우 권해효가, ‘은희’와 대립각을 세우는 교사 ‘박연묵’ 역에는 드라마 [열혈사제]와 [트랩]으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장원형이 캐스팅 되어 기대감을 높인다.
‘여고괴담’의 이미연, 최강희부터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의 김규리, 공효진 그리고 이어진 시리즈에서 활약하며 스타로 발돋움한 송지효, 김옥빈, 오연서까지. 매 시리즈마다 ‘호러퀸’을 탄생시키며 신인 여배우의 등용문으로 알려진 ‘여고괴담’ 시리즈의 부활인만큼, 이번 ‘여고괴담 리부트: 모교’에 캐스팅 된 신인 배우들이 지닌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된다.
‘여고괴담’ 시리즈의 부활을 알리며 다시 한번 한국 공포 영화의 돌풍을 일으킬 영화 ‘여고괴담 리부트: 모교’는 지난 7월 9일(화) 첫 촬영에 돌입, 하반기 촬영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