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드라마 퀸’(‘주드퀸’) 한지혜가 시청률 부담감을 고백했다.
한지혜는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새 주말 드라마 ‘황금정원’ 제작발표회에서 ‘주드퀸’ 수식어에 대해 “너무 과분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시청률이 얼마나 나올지 얼마나 사랑을 받을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스태프들과 즐겁고 화기애애하게 촬영하고 있다. 에너지가 뜨겁게 느껴지는 작품이라 기대하고 있다. 20% 정도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전작 ‘이몽’이 시청률 참패를 겪은 탓에 녹록치 않은 상황. 한지혜는 부담감에 대해 “많이 떨린다”고 고백했다. 그는 “드라마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서 고생하는 작업인데 성적표가 잘 안 나오면 마음이 처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신경을 너무 쓰지 않고 집중해서 좋은 에너지만 생각해서 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좋은 동료를 얻는데 시청률보다 좋더라. ‘황금정원’을 통해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서 행복하고 만족스럽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황금정원’은 인생을 뿌리째 도둑맞은 여자가 자신의 진짜 삶을 찾아내기 위한 과정을 담은 미스터리 휴먼 멜로 드라마다. ‘여왕의 꽃’ 이대영 감독과 박현주 작가가 4년 만의 의기투합한 작품. ‘같이 살래요’ 한지혜와 이상우의 재회작으로 오지은 이태성 정영주 등도 함께 출연한다. 내일(20일) 밤 9시 5분 첫 방송.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