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우가 재치 있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상우는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새 주말 드라마 ‘황금정원’ 제작발표회에서 타 방송사 KBS2 주말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 출연 중인 아내 김소연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김소연이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제작발표회에서 홍종현과의 러브라인에 대해 “이상우가 질투하게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진 것에 대해 화답한 것.
이상우는 “‘질투심을 느끼게 만들겠다’는 말은 재밌으라고 한 것 같다. 나는 질투를 잘 안 느끼는 편이다. 평정을 잘 유지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혼 후에 계속 일하느라 아내의 작품을 볼 기회가 별로 없었다”면서 “이번 작품은 몇 번 같이 봤다”고 털어놨다. 이상우는 “‘배우니까 일로 하는 거지’라고 생각했는데 냉장고로 가서 맥주 한 캔 마시게 되더라. 지금까지 두 번 마셨다”면서 재차 “질투를 안 한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의 러브라인에 대한 김소연의 반응에 대해서는 “두 번째 작품을 한다고 하니까 자연스러운 연기가 나올 것 같다고 응원해주더라”고 전했다.
‘황금정원’은 인생을 뿌리째 도둑맞은 여자가 자신의 진짜 삶을 찾아내기 위한 과정을 담은 미스터리 휴먼 멜로 드라마다. ‘여왕의 꽃’ 이대영 감독과 박현주 작가가 4년 만의 의기투합한 작품. ‘같이 살래요’ 한지혜와 이상우의 재회작으로 오지은 이태성 정영주 등도 함께 출연한다. 내일(20일) 밤 9시 5분 첫 방송.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