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동상이몽2’ 조현재♥박민정, 솔직 담백 후광남과 진국녀 (종합)

입력 2019-07-23 1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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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동상이몽2’ 조현재♥박민정, 솔직 담백 후광남과 진국녀 (종합)

‘동상이몽2’ 조현재♥박민정 부부가 현실적이면서도 깨 쏟아지는 일상으로 첫 등장부터 화제를 모았다.

22일 밤 방송된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조현재♥박민정 부부의 등장과 일상이 그려졌다.

전직 프로 골퍼 박민정과 3년 연애 끝에 지난해 3월 결혼한 조현재. 그는 아내에 대해 “정말 진국이다. 동성 친구나 어릴 때 OO친구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그런 면에 반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박민정은 “아니 예쁘다고 해야지. 무슨 해장국이냐”라고 귀엽게 토로했고 조현재는 “여성분들은 삐치고 그러지 않냐. 우리 아내는 안 그렇다. 당연히 사랑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어떻게 처음 만났을까. 박민정은 “골프 후 식사하는 자리에 조현재가 걸어 들어오는데 후광이 막 나더라. 결혼할 사람을 보면 빛이 난다는데 내가 그 빛을 봤다”며 “지금도 빛이 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같이 사는데도 가끔씩 빛이 난다. ‘이 사람이 내 남편인가’ 싶다”고도 말했다.

“결혼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을 못하고 이 사람이 좋아서 만남을 이어왔다”면서 “지금도 주로 아내를 따라간다”는 조현재. 프러포즈 또한 박민정이 먼저 했다고 밝혔다. 박민정은 “어느 날 조카가 태어났는데 너무 예쁘더라. 오빠에게 ‘내가 아기를 낳아야 할 것 같은데 오빠가 내 아기 아빠가 되어줄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결혼하자’고 하면 놀랄 것 같아서 돌려서 말한 건데 더 놀라더라”며 “‘아기 아빠가 필요한데 결혼 안 할거면 그만 만나자’ ‘다른 아빠를 찾으러 가겠다’고 했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민정의 ‘걸크러시’ 매력은 일상에서도 드러났다. 조현재가 건강식을 자꾸만 회피하자 눈빛으로 압도해 눈길을 끌었다. 알고보니 건강식은 조현재의 체중 관리를 위한 ‘내조’였다. 조현재는 “아내가 사찰음식 같은 요리를 좋아한다. 간을 거의 안 하는 편”이라며 “원래 자장면과 치킨 같은 MSG 가득한 인스턴트를 즐겨 먹었는데 지금은 주 6일은 아내가 해주는 음식을 먹고 하루는 치팅데이를 가진다”고 밝혔다. 그는 “살이 찌면 얼굴에 먼저 살이 붙는데 아내의 식단 덕분에 살을 많이 뺐다”고 덧붙였다. 박민정은 “남편이 작품에 들어가면 관리가 필요해서 챙겨주려고 한다. 리즈시절로 돌아올 순 없어도 최대한 관리를 해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현재는 박민정의 지도하에 홈트레이닝을 시작했다. 운동은 초코과자를 건 스쿼트 대결로 이어졌다. 박민정은 출산한지 7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운동선수 출신답게 안정적인 자세를 보였다. 스쿼트 개수 대결은 자세 유지 대결로 이어졌고 긴장감 넘치는 대결 끝에 조현재가 승리했다. 박민정은 “내가 애만 안 낳았어도 이겼는데”라고 탄식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현재도 아내를 위한 요리를 선보였다. 그는 토마토 리소토를 만들다 부족한 간을 채우기 위해 몰래 비빔라면 소스와 파마산 가루를 넣었다. 하지만 완전 범죄(?)는 불가능했다. 박민정은 리소토를 맛보더니 “신 맛이 난다. 시큼한 맛이 난다”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는 “솔직하게 말해봐. 여기 뭐 넣었어? 버섯 마늘 그리고 치즈가 들어갔네”라고 말했다. 수색에 나선 박민정은 쓰레기통에 버려진 비빔라면 소스를 찾아냈고 조현재를 나무라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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