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몸’ 툴로위츠키, 결국 선수 은퇴 선언… 13년간 225홈런

입력 2019-07-26 0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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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툴로위츠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뛰어난 타격 능력을 가졌지만 동시에 유리몸을 지닌 ‘올스타 유격수’ 트로이 툴로위츠키(35)가 선수에서 은퇴해 제 2의 인생을 시작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한국시각) 툴로위츠키가 선수 생활에 대한 공식 은퇴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은퇴를 발표한 툴로위츠키는 자신이 속했던 팀의 팬들과 에이전트에게 인사를 전했다. 앞으로도 계속 야구와 연관된 삶을 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툴로위츠키는 어린 시절 꿈이었던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게 해준 브라이언 캐쉬먼 단장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툴로위츠키는 메이저리그에서 13년간 1291경기에 나서 타율 0.290과 225홈런 780타점, 출루율 0.361 OPS 0.856 등을 기록했다.

콜로라도 로키스 시절에는 공격과 수비를 모두 갖춘 만능 유격수로 활약했다. 올스타에 5차례 선정됐고,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도 2번씩 받았다.

하지만 툴로위츠키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잔부상이 심하다는 것. 툴로위츠키는 지난 2012시즌부터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또 콜로라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뒤에는 쿠어스 필드를 떠난 대가를 치러야 했다. 성적이 예전만큼 나오지 않았다.

이후 툴로위츠키는 이번 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부활을 노렸으나, 부진과 부상으로 타율 0.182와 1홈런을 기록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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