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중 3학년 변헌성, 비거리 120m 대형 홈런 “강백호 선수 같이 되고 싶어”

입력 2019-07-29 17: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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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2019 결초보은 한국보이스야구대회에서 비거리 120m의 대형 홈런이 나왔다. 유소년야구에서도 프로야구와 같은 크기의 정식구장을 사용하는 대회에서는 보기 어려운 장거리 타구다.

홈런의 주인공은 대원중 변헌성(3년)이다. 그는 U-15리그 단월중과의 경기에 4번 타자로 출전해 팀이 16-0으로 앞선 4회 1사 3루에 좌측 담장을 넘겨 2점을 추가했다. 그는 “‘투수와 자존심 싸움에서지지 말자’고 생각했는데 홈런이 나와서 좋다”며 “이번 방학에 타격 감각을 올리는 게 목표인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나와 기쁘다. 투타 겸업의 강타자 강백호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이스 변헌성은 연일 팀 승리를 이끌고 있다. 올해 우승 후보로 꼽히는 대원중은 28일까지 U-15(15세 이하), U-13(13세 이하) 리그 두 경기에서 총 42점을 내며 순항하고 있다. 개막일인 지난 27일 U-15리그 첫 경기에서 단월중을 25-2로 대파하고, 28일 U-13리그에서 연세중에 17-3대승을 거뒀다. 박건수 대원중 감독은 ”목표는 우승“이라며 ”방학 중에도 정식 구장에서 뛸 기회가 있어서 좋다. 특히 저학년 선수들이 연습이 아닌 대회에 참가해 실전감각을 익히고 다양한 대회 경험을 쌓기에 좋다”고 말했다.

한편, 2019 결초보은 한국보이스야구대회는 사단법인 한국보이스야구연맹이 주관하고 충청북도 보은군이 주최한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6일간(7월 27일~8월 1일) 열리며 2개 리그(U-13, U-15)로 나뉘어 진행된다. 우승ㆍ준우승 팀에게는 트로피와 메달, 우수 타자ㆍ투수ㆍ감독에게 개인상이 주어진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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