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도훈 감독 “더 멀리 보며 더 단단해져야 한다”

입력 2019-07-30 2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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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김도훈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30일 FC서울전 3-1로 승리로 리그 선두 등극
승리에도 막판 실점·추가골 찬스 놓쳐 아쉬워

●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


선두 경쟁을 하는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승리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이겼다. 선수들이 끝까지 잘해줬다. 3-0으로 끝나야 할 경기에서의 실점, 더 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에서의 추가골을 놓친 것은 아쉽다. 더 멀리 보며 더 단단해져야 한다. 힘든 과정에서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본다. <후반 투톱으로의 변화를 선택했는데> 상대 스리백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공격에서 숫자를 더 둬야겠다고 생각했다. 경기 전부터 준비했던 부분이다. 오스마르 근처에서 나오는 공간을 우리가 잘 활용했다고 본다. 후반기 들어 투톱으로 나가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 상대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카드라고 본다. <복귀하지마자 김승규를 바로 선발로 투입했는데> 가지고 있는 실력이 있으니 괜찮을 것이라고 봤다. 어제 미팅을 통해 부담은 갖지 말자고 했다. 자타가 공인하는 넘버1 골키퍼다. 오늘도 그런 모습을 보였다. 골키퍼로 갖춰야 하는 모든 장점을 가진 선수다. <김보경이 이번 시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김보경, 믹스, 박주호가 유벤투스전에서 45분씩 뛰어서 피로도가 있을 것으로 봤는데 정신적으로 잘 이겨낸 것 같다. 김보경은 후반에 조절해주려 했는데 골을 넣고 괜찮은 분위기여서 놔뒀다. 선수 본인에게도 물어보니 괜찮다고 했다. <13경기 무패행진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무패행진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매 경기 준비에만 집중하고 있다. 명확한 목표를 위해 달려가고 있다. 우리 팀은 18~23명 중에서 활용하고 있다. 선수들이 경기에 나가기 위해 준비를 잘해주고 있다.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믹스가 후반 교체로 나갔는데> 무릎에 통증을 느껴서 교체를 해줬다. 걸어 다니는 정도라서 괜찮을 것 같은데 향후 확인은 더 해봐야 할 것 같다.

울산|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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