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169 부진’ 강정호, 결국 피츠버그에서 양도지명(DFA) 처리

입력 2019-08-03 14: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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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번 시즌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는 강정호(32)가 결국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부터 양도지명(DFA) 됐다.

피츠버그 구단은 3일(이하 한국시각) 강정호를 양도지명 처리했다고 발표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외의 메이저리그 29개 구단을 상대로 웨이버 공시됐다. 강정호는 7일 내에 새 팀을 찾지 못할 경우 자유계약(FA) 선수가 된다.

강정호는 MLB.com과 인터뷰에서 “올 시즌 예상 밖으로 잘하지 못했다. 팀과 감독, 팬, 그리고 파이어리츠 모든 이들에게 죄송하다. 다음엔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에서 뛸 때 메이저리거가 되는 게 꿈이었다. 피츠버그에서 처음 빅리그를 경험했다는 사실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강정호는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2016년 말 서울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으며 두 시즌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이번 시즌 다시 메이저리그에 복귀했지만 타율 0.169, 10홈런, 24타점으로 부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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