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야구저변 확대 위한 ‘락앤볼’ 캠페인 진행

입력 2019-08-07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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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 대전 유성유스호스텔에서 열린 '2019 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에서 어린이 참가자들이 ‘락앤볼’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 | 한화 이글스

8월 3일 대전 유성유스호스텔에서 열린 '2019 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에서 어린이 참가자들이 ‘락앤볼’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 | 한화 이글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야구를 즐길 기회 제공

한화 이글스가 야구저변 확대를 위해 고안한 미니야구게임 ‘락앤볼(Rock&Ball)’ 활성화에 나선다.

락앤볼은 ‘직접 즐기는 야구’가 갖고 있던 과제인 넓은 공간, 복잡한 룰, 긴 경기시간, 비싼 장비, 많은 인원, 위험성 등을 대폭 줄임으로써 누구나, 어디서나 간편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안됐다.

야구장 베이스 거리를 3분의 1로 축소한 9m 정삼각형의 내야와 좁은 외야를 갖춘 경기장에서 3대3의 인원으로 대결하는 경기다. 투수 없이 타자가 직접 안전한 고무공을 들고 타격하는데, 내야 페어지역에 반드시 최소 1회 바운드를 시켜야 한다. 이 때문에 홈런은 없고, 최대 2루타까지만 허용된다. 파울지역으로 타격하면 아웃된다. 득점 및 기타 진행방식은 야구와 동일하다.

한화는 락앤볼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를 포함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야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최근 스마트폰 중독증세의 어린이가 늘고 있는 사실에 주목해 향후 청소년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놀이문화로 확산시켜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단에서 진행하는 어린이야구교실, 키즈클럽, 틴즈클럽 등으로 체험기회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실제로 3일 대전 유성유스호스텔에서 열린 ‘2019 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에선 스마트폰 과의존 성향을 보이는 어린이들과 가족이 실내에서 락앤볼 게임을 즐겼다. 좁은 공간에서도 부담 없이 공 하나만 있으면 가능한 게임인 만큼 스마트폰 중독에 빠진 어린이들에게 대안활동으로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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