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승현, 전처와 여행 가는 딸에 당황→하얀 거짓말

입력 2019-08-07 2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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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김승현, 전처와 여행 가는 딸에 당황→하얀 거짓말

‘살림남2’ 김승현이 딸의 고백에 당황했다.

7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승현의 딸 수빈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스물이 된 수빈이 해외여행을 떠나겠다고 선언하자 가족들은 걱정하며 이를 말렸다. 걱정되는 건 아빠 김승현도 마찬가지. 하지만 그는 딸에게 필요한 여행용품과 상비약을 챙기며 여행 준비를 도왔다. 식사 도중 김승현은 “여행 혼자 가는 거 아니잖아. 아빠가 허락했으니까 이야기해봐”라고 물었고 고민하던 수빈은 엄마와 함께 간다고 고백했다. 김승현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딴 사람도 아니고 엄마랑 간다니까 아빠가 마음이 좀 놓인다”고 말했다.

수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고등학교 때 엄마랑 둘이서 여행을 가보자고 이야기했는데 올해 나는 스물이 됐고 엄마는 마흔이 되어서 시간이 딱 맞았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들에게는 말을 안 하려고 했는데 아빠한테는 말해도 될 것 같았다. 다 모르는 것보다는 아빠는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수빈의 여행을 결사반대하는 가족들. 설득조차 힘든 상황에 김승현이 대신 하얀 거짓말을 했다. 김승현은 가족들 몰래 직접 공항에 데려다 주고 용돈을 건네며 “나는 차에거 안 내릴게. 잘 다녀오고 엄마 잘 챙겨”라고 전했다. 그는 제작진에 “수빈이가 엄마랑 여행도 다녀오고 했어야 했는데 내가 먼저 이야기를 못 해서 안타깝다. 즐거운 추억도 많이 만들고 대화도 많이 하고 무탈하게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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