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들’ 박희순 “연기 잘했는데 특수분장 떨어진 적 多”

입력 2019-08-13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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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희순이 세조를 연기한 소감에 대해 말했다.

1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광대들 : 풍문조작단’ 언론시사회에는 김주호 감독과 조진웅 손현주 박희순 고창석 김슬기 윤박이 참석했다.

극 중에서 세조 연기를 펼친 박희순은 “집권 말기의 세조의 병약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했다. 무조건 병약한 모습이 아닌 그 속에 강인함도 보여야 했고 또 회한, 후회, 반성 등 감정 등을 섞여 연기했다”라며 “조카 단종을 죽이고 왕위에 올랐지만 아들이 왕이 돼야 상황에서 자기와 힘을 합쳤던 사람들에게 무릎을 꿇어야 했던 상황이라 어긋난 부성애를 보이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병에 걸린 세조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박희순도 특수분장을 해야 했다. 그는 “얼굴과 몸에 붙여야 해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라며 “그런데 가장 억울했던 점은 연기는 잘했는데 분장이 떨어져서 다시 촬영해야 했던 것이다. 억울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광대들 : 풍문조작단’은 조선 팔도를 무대를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흔드는 광대들이 권력의 실세 ‘한명회’에 발탁되어 ‘세조’에 대한 미담을 만들어내면서 역사를 뒤바꾸는 이야기다. 8월 21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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