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갖고 있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 숙제 같은 ‘가족’의 문제를 풀기 위해 어른들 대신 직접 나선 동네 삼총사의 빛나는 용기와 찬란한 여정을 담은 작품으로 전 세대의 공감을 얻으며 입소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우리집’이 개봉 6일째 오전, 2만 관객을 돌파하며 추가 릴레이 관객과의 대화를 확정했다.
최근 지속적인 한국 다양성 영화의 침체기 속에서 눈에 띄는 흥행 행보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우리집’은 개봉 당일 윤가은 감독의 전작 ‘우리들’의 최고 일일 스코어를 경신했고 개봉 3일째 오전에 1만 관객을 돌파했다. 그리고 개봉 6일째 되는 27일 오전, ‘우리들’보다 9일 앞선 속도로 2만 관객을 넘기며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린 가운데 다양성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까지 폭넓은 입소문 지지를 얻으며 극장가의 다크호스로 거듭나는 중이다. 특히 배우들의 자연스럽고 사랑스러운 연기는 물론이고 단순하고 가벼운 공감을 뛰어넘어 누구나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가족’ 문제를 담아낸 윤가은 감독의 섬세하고 따뜻한 연출이 주목받으며 남녀노소를 불문한 전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은 관객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우리집’은 개봉 2주차와 3주차 관객과의 대화까지 연이어 확정하며 관객과 직접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기회를 마련했다. 먼저 8월 30일 오후 7시 40분 상영 후 씨네큐브 광화문에서는 장성란 영화 저널리스트의 진행 아래 윤가은 감독의 전작 ‘우리들’의 주연 설혜인, 이서연 배우가 참석해 ‘우리집’의 김나연, 김시아 배우와 만난다. ‘우리집’에서 깜짝 등장으로 관객들의 반가움을 샀던 두 배우는 윤가은 감독 만의 특별한 현장 이야기는 물론, 또래 배우로서 공감하고 나눌 수 있는 이야기를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9월 3일 오후 7시 30분 메가박스 코엑스 상영 후에는 윤가은 감독과 김시아 배우가 참석하는 필소토크가 진행된다. 김현민 영화 저널리스트가 진행하는 이번 토크에는 특별히 ‘미쓰백’의 이지원 감독이 든든한 지원군으로 함께해 이전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나누지 못했던 감독들의 이야기를 더욱 심도 있게 들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9월 4일 오후 7시 30분 상영 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백은하 배우연구소 소장과 함께 윤가은 감독, 김나연, 안지호 배우가 참석해 아역 배우로서 느꼈던 현장에 관한 이야기 등을 나눌 예정이고 9월 5일 오후 7시 30분 상영 후 CGV압구정에서는 민용준 영화 저널리스트와 김이나 작사가가 윤가은 감독과 함께 시네마톡을 진행한다. 또한, 9월 6일 오후 7시 30분 상영 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영화 ‘벌새’와의 크로스 GV를 진행, 김보라 감독이 직접 모더레이터를 맡아 윤가은 감독과 함께 GV를 진행할 예정이다.
폭넓은 관객들의 지지와 응원, 입소문 열풍을 타고 개봉 6일 만에 2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귀추를 주목하게 하는 영화 ‘우리집’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