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최다 배출’ 울산, 인천 원정서 선두 굳히기 도전

입력 2019-08-30 08: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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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울산현대가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울산은 9월 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28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지난 24일 울산은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상주상무와의 K리그1 27라운드에서 골 잔치를 벌이며 5-1 대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3골로 ‘골 넣는 수비수’가 된 강민수를 시작으로, 김보경, 김인성, 황일수(2골)가 득점 행렬에 가세,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같은 시간 전북현대(승점57)가 성남FC와 1-1 무승부에 그치며 울산은 승점 58점으로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반전에 성공한 울산은 이번엔 최하위 인천을 만난다. 이번 시즌 인천을 상대로 좋은 기억이 가득하다. 4월 14일 원정에서 주니오와 김인성(2골)의 골을 묶어 3-0 완승을 챙겼다. 종합운동장 이전 후 열린 첫 경기인 7월 6일에는 후반 40분 주니오의 천금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번에 한층 더 강해진 공격력과 안정된 수비로 승점 3점을 노린다.

인천 전이 끝난 후 울산은 2주간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간다. 인천을 상대로 두 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주니오의 득점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인천은 27경기에서 팀 전체 19골로 공격이 빈약하고 40실점으로 뒷문도 불안하다. 특히, 최근 2경기(1무 1패)에서 승리가 없다. 그렇지만 25일 포항 스틸러스 원정에서 3-5 명승부를 펼쳤기 때문에 울산은 늘 하던 대로 상대와 상관 없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울산에게는 좋은 소식이 날아들었다. 한국 축구 대표팀 수장 파울루 벤투 감독은 지난 26일 조지아와 평가전,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그 결과 울산은 골키퍼 김승규를 포함해 김보경, 김태환, 이동경까지 무려 4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1위 팀답게 가장 많은 대표선수를 배출했다.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이동경은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 부름을 받았다. 그는 “영광스럽고, 어릴 때부터 꿈에 그리던 일이었다. 김도훈 감독님께 감사하다. 인천 전을 잘 치른 후 대표팀에 가서도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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