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병동’ 뉴욕 양키스, 90승 선착… 대타 역전 끝내기 홈런

입력 2019-09-02 0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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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90승 선착.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 시즌 내내 여러 선수가 부상에 시달리며 ‘종합병원’으로 불린 뉴욕 양키스가 90승에 선착했다. 시즌 100승도 문제 없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 양키스는 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뉴욕 양키스는 시즌 90승 48패 승률 0.652를 기록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LA 다저스보다 먼저 90승 고지를 밟았다. 전체 승률 1위.

이날 뉴욕 양키스는 선발 J.A. 햅이 6이닝 무실점 역투했다. 또 구원진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 패하는 듯 했으나 경기 막판 타선이 힘을 내 대역전승을 거뒀다.

뉴욕 양키스는 6회까지 0-0으로 맞섰으나 7회와 8회 구원진이 무너지며 0-4로 뒤졌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는 8회 3점을 얻어 3-4까지 추격했다.

이후 뉴욕 양키스는 마지막 9회 브렛 가드너와 대타로 나선 마이크 포드의 백 투 백 홈런이 터지며 기적과도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기적과도 같은 대타 역전 끝내기 홈런을 때린 포드는 이날 경기의 영웅이 됐고, 9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아담 오타비노는 승리를 챙겼다.

뉴욕 양키스는 부상자 명단에 있는 선수만으로 한 팀을 꾸릴 수 있을 만큼 시즌 내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지금도 투타의 에이스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90승에 선착했고 100승 달성도 유력하다. 확실한 에이스만 있다면,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기에 충분한 전력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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