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 하퍼, 시즌 30호 홈런 ‘통산 3번째’… 체면치레 했다

입력 2019-09-03 0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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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보이고 있는 브라이스 하퍼(27,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시즌 30호 홈런을 때렸다. 최소한의 체면치레를 했다.

하퍼는 3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하퍼는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안타가 2점 홈런으로 이어진 것. 하퍼는 4-1로 앞선 8회 승리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때렸다.

필라델피아는 마운드가 신시내티 타선을 1실점으로 막은 뒤 타선의 7득점을 더해 7-1로 승리했다. 드류 스마일리가 승리를 챙겼다.

시즌 30호 홈런을 때린 하퍼는 시즌 132경기에서 타율 0.257와 30홈런 99타점 86득점 126안타, 출루율 0.372 OPS 0.877 등을 기록했다.

타율을 제외한 나머지 성적은 준수하다. 하지만 필라델피아가 하퍼를 영입하며 기대한 모습에는 턱없이 부족한 성적이다.

필라델피아가 하퍼에게 기대하는 모습은 지난 2015시즌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할 당시의 성적이다. 당시 하퍼는 최고의 타자였다.

물론 기대치가 높기 때문에 이러한 성적이 실망스러운 것. 하퍼는 이날 홈런으로 2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했다. 또 통산 3번째 한 시즌 30홈런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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