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정진택 총장(왼쪽)-연세대 김용학 총장. 사진|동아일보DB·연세대
양교는 올해 역시 각종 후원 행사를 통해 힘을 보태고 있다. 고려대는 7월 후원의 날을 열고 교우회와 각 단과대 교우회 이름으로 5000만 원의 후원금을 5개부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또한 정기전 행사를 총괄 진행하는 총학생회와 응원단에도 소정의 격려금을 전했다.
올여름 정기전 전지훈련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큰 관심을 드러냈던 고려대 정진택 총장은 운동부 재학선수들에게 “승패도 중요하지만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한 단계 성숙해지는 일이 무엇보다 소중하다.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한다면 후회 없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면서 “고려대 스포츠의 정신은 용기와 진취적 전통으로서의 용맹스러운 기상이라고 할 수 있다. 선수들이 이번 정기전에서도 이러한 정신을 이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세대 역시 지난달 격려의 밤을 열어 5개부 운동부 후원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연세대 김용학 총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기를 바란다. 또한 이번 정기전은 양교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