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 옐리치, 3도루-끝내기 안타… 50-30과 MVP 보인다

입력 2019-09-08 1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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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옐리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에 이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2연패를 노리고 있는 크리스티안 옐리치(28)가 펄펄 날았다. 도루 3개에 이어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옐리치는 8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옐리치는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3볼넷 3도루를 기록했다. 시카고 컵스 마운드는 옐리치를 철저하게 경계했으나 막는데 실패했다.

옐리치는 1회 볼넷으로 출루했고, 4회 우익수 앞 안타를 때린 뒤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어 옐리치는 6회 다시 볼넷으로 나간 뒤 2루를 훔쳤다.

또 옐리치는 8회 다시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해 30도루를 달성했다. 이미 제 몫을 다 한 옐리치는 9회 다시 한 번 MVP 다운 모습을 보였다.

옐리치는 2-2로 팽팽하게 맞선 2사 1루 상황에서 브랜든 킨츨러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끝내기 2루타를 때려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옐리치는 50홈런-30도루 중 30도루를 먼저 달성했다. 이제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기록에는 홈런 6개가 남았다.

화려한 하루를 보낸 옐리치는 시즌 128경기에서 타율 0.329와 44홈런 97타점 98득점 159안타, 출루율 0.426 OPS 1.101을 기록했다.

옐리치는 50홈런-30도루를 향해 질주하고 있을 뿐 아니라 OPS 1.100대에 다시 진입했다. 최근 2경기에서 도합 8번 출루했다.

밀워키는 이날 승리로 와일드카드 2위인 시카고 컵스와의 격차를 3경기로 줄였다. 옐리치가 밀워키의 포스트시즌 탈락을 막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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