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맨’ 조진웅 “원래 흥 없어, 웃는 연기 너무 어려워”

입력 2019-09-16 16:2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조진웅이 ‘흥’ 많은 연기를 소화해낸 소감을 전했다.

16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퍼펙트맨’ 언론배급시사회에는 용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조진웅이 참석했다.

영화 ‘퍼펙트맨’은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 분)가 자신을 해야 할 일들을 도와주는 조건으로 철없는 꼴통 건달 영기(조진웅 분)에게 사망보험금을 주겠다고 하며 벌어지는 ‘인생 반전’ 코미디물이다.

조진웅은 ‘영기’ 역으로 분해 흥 많은 캐릭터와 완벽 일체 되어 독보적인 매력으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조진웅은 “웃는 게 이렇게 힘든 것인지 처음 알았다. 느와르식의 장르가 있거나 장수와의 소통을 하고 있을 때는 대충 감을 잡았는데 흥이 많은 연기는 어렵더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원래 흥이 많은 사람은 아니다. 늘 브루노 마스의 ‘업타운 펑크’ 같은 기분을 내야 했다”라며 “촬영장에 가면 음악을 늘 틀었다. 흥이 없으면 그 기분을 올리는 게 굉장히 어려웠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퍼펙트맨’은 용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설경구, 조진웅, 허준호, 진선규, 김사랑, 지승현 등이 출연한다. 10월 2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