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전설’ 허샤이저, 류현진 사이영상 주장… “시즌 전체 봐라”

입력 2019-09-17 1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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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1988년 월드시리즈의 영웅 오렐 허샤이저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LA 다저스)의 사이영상 수상을 주장하고 나섰다.

허샤지어 해설위원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TMZ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꼽았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체 'TMZ 스포츠'와의 영상 인터뷰에 출연한 허샤이저는 류현진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꼽았다.

허샤이저는 "시즌 전체를 봐야 한다. 류현진이 더 나은 시즌을 보냈다는 걸 알 수 있다"고 언급했다. 류현진이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것.

류현진은 실제로 8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일시적으로 부진했을 뿐 이번 시즌 내내 사이영상 수상에 어울리는 성적을 냈다.

하지만 문제는 부진한 4경기의 충격이 사이영상 수상에서 멀어질 만큼 컸다는 것. 류현진은 그 부진으로 가장 강점인 평균자책점에서 큰 손해를 봤다.

류현진이 맥스 슈어저와 제이콥 디그롬에게 앞서는 것은 평균자책점. 이 평균자책점을 무기로 사이영상 0순위로 평가 받았던 것.

하지만 류현진은 그 4경기의 부진으로 자신의 강점을 대부분 잃었다. 허샤이저의 바람과는 달리 류현진의 사이영상 수상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허샤이저는 LA 다저스의 전설적인 선수. 1988년 사이영상을 받았을 뿐 아니라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당시 LA 다저스는 열세로 평가 받던 월드시리즈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꺾고 우승했다. 이는 LA 다저스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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