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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삼성이 국내 스포츠 최초로 치매가정 지원캠페인에 동참한다. 2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상주상무와 홈경기를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한다.
아름다운재단은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비영리 공익재단으로, 저소득 치매 가정에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재가 치매노인 보조기기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수원삼성은 아름다운재단에서 진행하는 ‘이름을 잊어도’ 캠페인에 동참한다.
치매가정 지원 캠페인 동참은 수원삼성 지역밀착활동인 어깨동무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으로는 최초다.
수원삼성 선수들은 이날 수원지역의 치매 어르신들이 직접 쓴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경기 후 선수들의 실착 유니폼 18벌은 구단 쇼핑몰을 통해 판매 예정이며, 수익금 전액은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나머지 유니폼은 아름다운재단 정기 기부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아름다운재단은 이날 장외에서 장외 이벤트를 통해 치매가정지원을 홍보한다. 치매인형, 치매전용식기 등을 전시하고 치매 어르신들의 인지능력 재활에 사용되는 치매 보조기기 일러스트 직소 퍼즐 맞추기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치매어르신 #힘내세요 등을 해시태그로 넣는 SNS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수원삼성 오동석 단장은 “프로스포츠 구단으로는 최초로 치매가정 지원캠페인에 동참하게 돼 뜻깊다.”며 “우리 수원삼성은 보다 의미 있고 지속적인 지역밀착활동(어깨동무)을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상주 전에는 시민경찰 김수진 씨의 시축이 예정 돼있으며, 공교롭게도 상주상무에서 전역한 김민우의 복귀전으로 펼쳐져 흥미롭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