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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020 시즌 팀을 맡을 감독 선임 과정을 공식 발표했다.
롯데는 활발한 출루에 기반한 도전적 공격야구 실현을 위해 선수와 원활한 소통을 통한 동기부여가 가능하고, 적극적인 데이터 활용을 하며 강한 열정을 가진 적임자를 찾는 과정에 있다. 향후 외국인 감독 후보를 포함한 여러 후보자에 대한 다각도의 선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2주간 감독 후보를 선정하였으며, 심층 면접 및 평가를 시작하였다. 앞서 17일 성민규 단장이 미국으로 출국하였으며 각 후보의 현재 소속 구단의 공식 허가를 얻어 제리 로이스터 전 감독을 비롯, 스캇 쿨바, 래리 서튼 등 3명을 대상으로 대면 인터뷰를 실시할 예정이다.
제리 로이스터 전 감독은 1952년생으로 2015년 멕시칸리그 감독을 끝으로 현장에서 물러났으나,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시즌 동안 롯데 자이언츠 감독을 맡으며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전 현대 유니콘스 외국인 선수 출신인 스캇 쿨바는 1966년생으로 현역 시절 NPB와 KBO를 거치며 아시아야구를 경험하였고, 현재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 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에서 타격코치로 재직 중이다.
KBO 홈런왕 출신인 래리 서튼도 차기 감독 후보 중 한 명으로 현역 시절 현대 유니콘스와 KIA 타이거즈에서 선수 생활을 한 바 있으며, 현재 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 클래스A 팀인 윌밍턴 블루락스에서 타격코치로 재직 중이다.
또한, 현재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 공필성 감독대행을 포함한 KBO리그 내의 감독 후보 4-5명에 대해서도 야구에 대한 철학, 열정, 팀에 대한 적합성을 판단할 수 있는 심층 면접 과정에 있다.
구단은 “팬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에 매우 죄송하다. 차기 감독 선임은 면밀한 검토를 거쳐 선수와 소통하고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팀 운영을 할 수 있는 감독을 선임할 것이며, 향후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의 재정비를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