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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에서 시즌 16호 홈런을 터트렸던 최지만이 9회 추격의 적시타와 연장 11회 희생플라이로 2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최지만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전했다.
이날 최지만은 1사 1, 3루 찬스에서 맞은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케이시 세들러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3회 2사 1루 상황에 맞은 두 번째 타석 역시 훌리오 유리아스에게 삼진을 당했다.
양 팀이 3-3 동점으로 맞선 5회 2사 2루 찬스에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토니 곤솔린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지난 경기 홈런에 이어 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과 이어지지는 않았다. 팀이 4-3으로 앞선 7회 네 번째 타석에선 다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최지만은 팀이 4-6으로 뒤진 9회 1사 1, 2루 상황에서 추격의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2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트래비스 다노의 동점 희생 플라이가 나오며 양 팀은 6-6 동점으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최지만은 팀이 7-6으로 역전한 연장 11회초 1사 3루 찬스에서 조쉬 스보츠를 상대로 희생 플라이를 때려내면서 이날 경기 2타점 째를 올렸다.
이날 경기 4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59에서 0.258로 조금 낮아졌다. 탬파베이는 연장 11회 터진 오스틴 매도우즈의 홈런과 최지만의 희생 플라이를 묶어 8-7 재역전승을 거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