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 ‘2피홈런-5실점’ 부진… 디그롬 ‘사이영상 2연패’ 유력

입력 2019-09-19 1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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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사이영상 모의 투표에서 1위에 오른 맥스 슈어저(35)가 크게 무너졌다. 이에 제이콥 디그롬(31)의 사이영상 2연패가 유력해졌다.

슈어저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슈어저는 6 2/3이닝 동안 109개의 공(스트라이크 77개)을 던지며, 7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다. 삼진 11개를 잡았으나 5실점하며 무너진 것.

이로써 슈어저의 평균자책점은 2.65에서 2.81까지 상승했다. 또 이날 경기에서 홈런 2방을 맞으며 강점인 세이버 수치도 나빠졌다.

슈어저는 이날까지 시즌 28경기(26선발)에서 166 1/3이닝을 던지며, 10승 7패와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233개.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하며 누적 성적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날 부진으로 세부 수치까지 나빠진 것. 사이영상 수상 경쟁에서 한 발 밀려났다.

이에 디그롬이 사이영상 수상에 한 발 다가섰다. 디그롬은 시즌 30경기에서 190이닝을 던지며, 9승 8패와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239개.

슈어저가 디그롬에 비해 많은 이닝과 탈삼진을 기록할 가능성은 매우 적다. 또 평균자책점 역시 디그롬이 슈어저에 앞서있다.

이제 디그롬은 오는 21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디그롬이 이 경기에서 호투할 경우, 사이영상 경쟁은 사실상 끝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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