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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가 이태희의 합류로 더욱 강력한 수비진을 갖추게 되었다.
이태희는 지난 17일(화) 군복무를 마치고 성남에 복귀했다. 2015년 성남에서 데뷔해 입대 전 까지 3시즌 동안 70경기를 소화하며 성남의 오른쪽 풀백 자리를 책임졌던 이태희는 올 시즌 상주에서 27경기 2골 5도움을 기록,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주로 우측 풀백을 소화하는 이태희는 볼 컨트롤, 패싱력 등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플레이가 강점인 선수다. 풀백 포지션에서는 큰 키인 183cm의 신장을 갖고 있어 제공권이 좋으며 성남에 이어 상주에서도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을 만큼 팀 기여도가 높은 선수이다.
남기일 감독 역시 이태희의 복귀를 누구보다 기다리고 있었다. 남 감독은 “현재 팀에 꼭 필요한 선수이며 바로 출전이 가능한 선수다.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태희의 복귀를 반겼다.
이태희 역시 전역 당일 팀 훈련에 바로 합류했을 만큼 출전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이태희는 “군에 입대할 때는 팀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다시 1부로 복귀해서 기쁘다. 상주에서 크로스, 볼 없을 때의 움직임 등을 많이 배웠고 스스로도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팀이 상위스플릿에 진출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 시즌 리그 최소실점 3위를 기록하며 짠물수비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태희까지 복귀하며 더욱 견고해진 수비진을 자랑하는 성남은 21일(토) 제주와의 원정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상위스플릿 진출의 희망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