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트레이드?’ CHW 몬카다, 가치 입증했다 ‘FWAR 5.5’

입력 2019-09-24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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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안 몬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16년 크리스 세일(30)에 대한 대가로 트레이드 된 뒤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던 요안 몬카다(24)가 이번 시즌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몬카다는 지난 23일(한국시각)까지 시즌 126경기에서 타율 0.316와 24홈런 77타점 79득점 155안타, 출루율 0.369 OPS 0.920 등을 기록했다.

앞서 몬카다는 지난 8월에 극도의 부진에 빠졌으나 이달 들어 타율 0.444와 출루율 0.489 OPS 1.180 등으로 놀라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후반기 성적은 타율 0.330과 출루율 0.378 OPS 0.940 등으로 시즌 전체 성적보다 낫다. 단 여전히 볼넷-삼진 비율에 대한 개선은 필요하다.

몬카다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특급 내야 유망주 출신. 외야수 앤드류 베닌텐디와 함께 보스턴의 미래를 이끌 것으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몬카다는 지난 2016년 말 세일의 영입 대가로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었고, 지난 2년간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이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실패한 트레이드로 기록되는 듯 했다. 지난 2년간 타율 0.234와 OPS 0.724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지난해에는 삼진 217개를 당했다.

하지만 몬카다는 이번 시즌에 들어 뛰어난 타격 능력을 발휘하며 처음으로 20홈런을 돌파했다. 또 볼넷-삼진 비율이 나쁨에도 OPS 0.900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또 몬카다는 기존 2루에서 3루수로 수비 위치를 옮긴 뒤 이번 시즌 수비에서도 플러스 점수를 받고 있다. FWAR은 5.5에 달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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