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에밋, 총격 사건 휘말려 사망…소속팀 애도 “에밋의 친절은 기쁨”

입력 2019-09-24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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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국내 프로농구 전주 KCC에서 뛰었던 농구선수 안드레 에밋(37)이 총격으로 사망했다.

복수의 외신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에밋이 미국 댈러스에서 총격 사건에 휘말려 사망했다고 전했다.

에밋은 자신의 차 앞에 앉아있던 2명의 남성과 말다툼을 벌인 끝에 2명의 남성 중 한 명이 자신의 총을 꺼내 에밋을 겨누자 도망을 쳤지만 이 남성이 쏜 총에 맞고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범행 동기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그의 SNS에는 팬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특히 딸들 사랑이 지극했던 에밋은 사망 당일까지도 두 딸과 함께 농구장을 찾은 영상을 올리는가 하면 딸들에 대해 “최고의 선물”이라는 표현으로 애정 드러냈던 바, 팬들의 안타까움은 배가 됐다.

이날 에밋의 소속팀 3s 컴퍼니 측은 공식 SNS에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에밋의 친절은 항상 다른 이에게 기쁨을 줬다. 힘들 시간을 보내고 있을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위로를 보낸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에밋은 2015-16시즌부터 2시즌간 전주 KCC에서 활약하며 2015-16시즌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끄는 활약으로 최우수외국인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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