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 아쿠냐 JR, 엉덩이 통증으로 교체… 40-40 도전 끝나나

입력 2019-09-25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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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역대 5번째이자 최연소 40홈런-40도루 클럽 가입을 노리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2,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질주는 여기서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아쿠냐 주니어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아쿠냐 주니어는 3회 수비를 앞두고 빌리 해밀턴과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오른쪽 엉덩이에 긴장 증세를 보였기 때문.

아직 아쿠냐 주니어의 확실한 부상 정도가 발표된 것은 아니나 선수 보호 차원의 조기 교체일 뿐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애틀란타는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팀. 아쿠냐 주니어의 보호를 위해 남은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을 수 있다.

만약 애틀란타가 아쿠냐 주니어를 남은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을 경우, 40홈런-40도루에 대한 도전은 여기서 멈추게 된다.

애틀란타는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 4경기를 남겨 놨다. 아쿠냐 주니어의 성적은 41홈런-37도루. 애당초 4경기에서 도루 3개를 기록하는 것은 쉽지 않다.

물론 40홈런-40도루를 달성하지 못한다 해서 아쿠냐 주니어의 가치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아쿠냐 주니어는 소포모어 징크스를 비웃으며 40홈런을 돌파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이날까지 시즌 156경기에서 타율 0.280과 41홈런 101타점 127득점 175안타, 출루율 0.365 OPS 0.883 등을 기록했다.

애틀란타가 가장 원하는 것은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홈런을 때리는 아쿠냐 주니어의 모습이다. 아쿠냐 주니어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만루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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