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순위 싸움 치열’ K리그1 32라운드 프리뷰

입력 2019-09-27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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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스플릿 라운드 진입 전 막판 순위싸움이 한창인 ’하나원큐 K리그1 2019‘가 이번 주말 32라운드로 찾아온다. 강원과 인천의 양보할 수 없는 한판, 1위 전북을 꺾은 대구FC, 득점왕 경쟁에 불을 지핀 주니오 등 이번 라운드 주요 매치, 팀, 선수를 알아본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상위스플릿행 8부 능선 강원 vs 강등권 탈출 간절한 인천

강원은 2017시즌에 이어 2년 만에 상위스플릿 복귀를 노리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1경기를 덜 치른 강원의 현재 승점은 45점으로, 7위 상주와 승점 5점차이다. 이번 라운드 인천 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남은 울산 전, 상주 전 결과에 상관없이 상위스플릿 행을 확정지을 수 있다. 핵심 공격수 김지현과 조재완이 부상으로 출장이 불투명하지만 베테랑 공격수 정조국과 신예 강지훈, 중원의 지배자 한국영 등의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인천은 지난 라운드에서 상주를 3대2로 꺾으며 강등권 탈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상주 전에서 멀티 골을 성공시키며 31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린 무고사의 활약이 기대된다. 인천 합류 후 11경기에서 4골을 기록중인 김호남, K리그 적응을 마친 케힌데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양 팀의 뜨거운 맞대결은 29일(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펼쳐진다.


□ 팀 오브 라운드 - 7경기 무패, ACL 진출 바라보는 '대구FC'

대구는 지난 라운드 전북 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2012년 3월 31일 이후 7년 5개월, 11경기만의 전북 전 승리였다. 뿐만 아니라 대구는 이번 승리로 연속무패 기록을 7경기(3승 4무)로 늘렸고, 한 때 강원에 내줬던 리그 4위 자리를 찾아왔다. 대구의 상승세에는 브라질 듀오 세징야(12득점 9도움), 에드가(10득점 4도움)의 맹활약이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공격수 에드가는 9월에 열린 4경기에서 3골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보이며 남은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대구는 28일(토) 오후 2시 홈에서 제주를 상대한다. 내년 시즌 ACL 진출 티켓을 놓고 서울, 강원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대구에게는 승리가 간절하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어느 새 15골, 득점왕 경쟁 불지핀 ’주니오(울산)'

주니오는 울산이 9월 한 달간 치른 모든 경기에서 득점하며 5골을 몰아넣었다. 1일 인천 전 멀티골을 시작으로, 다음 라운드 경남전 역시 두 골을 터뜨렸고, 25일 수원을 상대로 쐐기 골을 기록하며 쾌조의 골 감각을 이어가는 중이다. 주니오의 활약으로 이번 시즌 득점왕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16골을 기록 중인 타가트가 5경기 째 침묵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주니오는 15골로 타가트를 턱밑까지 쫓아왔다. 소속팀 울산 역시 주니오의 활약이 더할 나위 없이 반갑다. 승점 63점으로 1위 전북과 승점 동률을 만들며 우승경쟁 중인 울산은 주니오를 앞세워 오는 28일 토요일 홈에서 성남을 상대로 승점 3점은 물론, 선두 탈환까지 노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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