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불투이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와 K리그1 우승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울산 현대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외국인 수비수 불투이스(29·네덜란드)가 복귀 시동을 걸었다.
부상으로 재활에만 전념했던 불투이스는 최근 팀 훈련에 합류해 복귀를 준비 중이다. 울산 관계자는 27일 “코칭스태프에서 불투이스가 좋은 몸 상태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태여서 이를 끌어올리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울산이 28일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32라운드 홈경기를 펼치지만 불투이스가 출전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그러나 우승 경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스플릿 라운드 출전은 확실시되고 있다.
올 시즌 K리그에서 뛰어든 불투이스는 2차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K리그1 12경기만 뛰었다. 하지만 K리그를 대표하는 팀 K리그에서 선발될 정도로 안정된 수비력을 과시했다. 울산이 시즌 초반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며 선두경쟁을 펼치는 데 큰 힘이 됐다. 4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치르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거의 두 달을 쉰 그는 7월에 다시 부상을 당해 최근까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