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후지이 미나가 실제 이상형을 언급했다.
이달 초 종영한 SBS 수목 드라마 ‘닥터 탐정’에서 미확진질환센터(UDC)의 분석팀장 석진이 역할을 맡은 후지이 미나. 그는 극 중 UDC 화학물질팀장 하진학(정강희)과 썸과 쌈 사이의 러브라인으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하진학이 마음을 드러낼 때마다 칼 같이 철벽을 치는 석진이. 후지이 미나는 “석 팀장처럼은 못하지만 나도 어느 정도의 선은 긋는 편”이라며 “애매한 건 상대에게 미안하지 않나. 들었다 놨다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내가 먼저 대시하는 건 잘 못 한다. 남자 분이 먼저 호감을 표현해야 나도 표현하는 편”이라고 고백했다. 하 팀장 같은 숙맥의 순정남에 대해서는 “귀엽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실제로 그렇게 티 나게 접근하면 부담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후지이 미나의 이상형은 오래 전부터 언급해온 신동엽. 그는 “부드럽고 재밌는 분이 좋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먼저 호감을 표현하되 티 나지 않게 접근하면서 절대 부담 주지 않는, 부드럽고 재치 있는 사람인가”라는 기자의 말에 후지이 미나는 “어려운 것 같다. (연애는) 나도 잘 모르겠다”면서 고개를 숙여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