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매든 감독, 시카고 컵스 떠난다… 계약 만료 후 결별

입력 2019-09-30 02: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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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매든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16년 시카고 컵스의 오랜 저주를 깬 조 매든 감독이 팀을 떠난다. 해임이나 사퇴는 아니다. 연장 계약을 하지 않는 것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매든 감독이 시카고 컵스와 결별한다고 전했다. 3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이 마지막 경기다.

이는 갑작스러운 소식은 아니다. 매든 감독과 시카고 컵스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예상돼 왔다.

물론 매든 감독의 인기는 여전히 높다. 오는 2020시즌부터 LA 에인절스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매든 감독은 지난 1996년과 1999년에 캘리포니아 에인절스, 애너하임 에인절스의 감독 대행을 맡았고, 2006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이후 탬파베이를 이끌고 2008년 월드시리즈에 나갔고, 지난 2015시즌부터 시카고 컵스를 이끌었다. 2016년 월드시리즈 우승.

시카고 컵스에서의 5시즌 동안 471승 338패 승률 0.582를 기록했다. 아직 30일 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승리와 패배 중 하나가 추가된다.

매든 감독은 많은 상을 받았다. 지난 2008년, 2011년에 아메리칸리그 감독상을 받았고, 2015년에는 내셔널리그에서 세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단 이번 시즌에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시카고 컵스의 성적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것이 계약 연장을 하지 않는 이유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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