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제자’ 홍준영, 키르기스스탄 선수에게 패배

입력 2019-10-05 2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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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좀비’ 정찬성의 제자 홍준영이 키르기스스탄 출신 아지즈백 오소르백에게 패했다.

홍준영은 5일 서울 더K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더블지FC 03 대회 메인이벤트 아지즈 오소르백과의 페더급 매치에 출전했다.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던 홍준영은 아지즈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했지만, 5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상대의 상승세에 오히려 무릎을 꿇었다.

아지즈는 이날 경기 전까지 프로 전적 22전 15승 7패를 기록했는데, 타격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 최근 큰 주목을 받고 있는 파이터다.

홍준영은 정찬성이 있는 코리안좀비MMA 소속 파이터다. 이날 정찬성은 홍준영의 세컨드로 활약하며 케이지 옆에서 끊임없이 파이팅을 불어 넣었다. 경기에서 최종 패하며 빛이 바랬다.
아지즈는 1라운드부터 홍준영을 압도했다. 짧고 긴 펀치를 영리하게 상대 안면에 작렬시키며 공격을 이어갔다. 홍준영의 얼굴은 시작과 동시에 붉게 물들었다. 승기를 잡자 아지즈는 2라운드 후반부터 태클을 시도하며 시간을 벌었다. 홍준영은 3라운드 마지막에 공세를 올렸지만, 역전할만한 포인트를 획득하진 못했다.

아지즈는 심판전원일치판정승을 거둔 후 “강한 상대와 만나 좋은 경기를 했다. 오늘 현장에 와준 키르기스스탄 사람들에게 고맙다. 더블지FC에서 다음번에도 불러주면, 꼭 다시 와 좋은 경기를 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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