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지FC’ 03 대회 풍성한 볼거리 속 성료

입력 2019-10-05 2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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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생종합격투기단체 더블지FC가 세 번째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더블지FC 03 대회가 5일 서울 더K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개최됐다. 패션(Passion) 매치 5경기와 메인 매치 6경기가 많은 관중들의 응원과 함성 속에 성공적으로 끝났다.

메인 매치는 모든 경기가 볼거리였다. 진태호와 정제일의 라이트급 매치에서는 3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진태호가 심판전원일치판정승을 거뒀다.

무사 콘테와 루크 루소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주짓수 블랙벨트 소유자인 루크 루소가 그라운드 기술의 정수를 보여줬다.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무사 콘테의 다리를 잡고서는 시종일관 기술을 걸더니 결국에는 앵클락으로 승리를 따냈다.

서지연과 아라이 미카의 -50kg 계약 체중 매치에서는 서지연이 베테랑 파이터 아라이 미카를 리어네이키드초크로 꺾었다. 서지연은 승리가 확정되자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후 “일본 선수들에게 매번 초크로 졌는데, 오늘은 이렇게 초크로 이겨서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는 선수가 되겠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김한슬과 마에다 마코토의 웰터급 매치에서는 김한슬이 단 한번의 카운터 펀치로 마에다 마코토를 KO시켰다. 김한슬은 공격에 들어오는 마에다 마코토를 상대로 정확한 타이밍에 왼손을 안면에 꽂아 넣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바흐티아르 토이추바예프와 황영진의 밴텀금 매치에서는 바흐티아르 토이추바예프가 일방적인 공세로 심판전원일치판정승을 거뒀다.

메인이벤트인 홍준영과 아지즈백 오소르백의 페더급 매치에서는 아지즈가 역시 심판전원일치판정승을 기록했다. 아지즈는 1라운드부터 시종일관 유리한 모습을 보였다. 홍준영의 안면에 유효타를 연이어 작렬시켜 차근차근 포인트를 쌓았다. 홍준영은 후반부에 반격하며 만회를 노렸지만, 아지즈가 좀처럼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역전에는 실패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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