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고’ 천우희 “‘멜로가 체질’에 이어 다시 30대 여성 표현하게 됐다”

입력 2019-10-11 1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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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우희가 30대 여성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밝혔다.

1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버티고’(감독 전계수) 언론시사회에는 전계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천우희 유태오 정재광이 참석했다.

‘버티고‘는 현기증 나는 일상, 고층빌딩 사무실에서 위태롭게 버티던 ‘서영’(천우희)이 창 밖의 로프공과 마주하게 되는 아찔한 고공 감성 무비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도 밝은 청춘을 표현한 천우희는 “‘버티고’를 작년 이 맘 때쯤 촬영했고 올해 ‘멜로가 체질’에서도 30대를 지나오는 여성을 표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기하기 어렵다기 보다 내 나이를 지나오는 세대였기 때문에 더 가깝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며 “판타지가 있고 극적인 면이 있지만 현실에서 느꼈던 감정과 느낌으로 공감하게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극한 감정들이 겹겹이 쌓이고 그것을 현장에서 최대한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라며 “안쪽으로 에너지를 응축하고 있어야 했다. 캐릭터를 연기할 때 동물에 비해 수족관에 갇혀있는 돌고래 같은 느낌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버티고’는 전계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천우희 유태오 정재광이 출연한다. 10월 17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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