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251승’ 사바시아, 공식 은퇴 선언… “고맙다 야구야”

입력 2019-10-22 0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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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사바시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명예의 전당 입회를 이미 예약한 CC 사바시아(39)가 긴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알렸다. 현역 선수에서 은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바시아는 22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현역 선수에서 은퇴한다고 전했다. 이미 알려진 자신의 은퇴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

이날 사바시아는 "어린 시절 미국 캘리포니아주 발레호에 있는 할머니집 뒷마당에서 접의식 의자에 자몽을 던지던 것에서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어 사바시아는 "그 이후 이 게임이 나에게 얼마나 많은 의미를 가져다줄지 상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 “과거와 현재 많은 팀 동료들과 함께 나눈 경험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내가 원한 것은 좋은 팀 동료가 되는 것, 그리고 이기는 것 이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마운드에 나가서 싸우는 것이 그리울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작별을 고할 시간이다. 고맙다, 야구야"라며 은퇴의 말을 마무리 했다.

사바시아는 지난 2001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9년간 561경기(560선발)에서 3577 1/3이닝을 던지며, 251승 161패와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3093개.

지난 2007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올스타에 6차례 선정됐다. 또 지난 2009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CC 사바시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통산 250승, 3500이닝, 3000탈삼진 등 굵직한 기록을 세웠다. 이에 사바시아의 명예의 전당 입회는 이미 예약된 것이나 다름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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