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가 스탠드업 코미디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박나래는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박나래의 농염주의보’ 기자간담회에서 “주로 콩트를 해온 개그맨이고 스탠드업 코미디는 첫 도전이라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지난해 겨울 회사에 ‘내 이름을 건 쇼를 3년 후 한 번 해보면 어떨까’ 이야기한 적 있다. 이렇게 빨리 하게 될 줄은 나도 몰랐다”며 “내가 잘하는 분야가 아니어서 많이 부담된 건 사실이다. 재미가 없을까봐 걱정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박나래는 “만족도는 100점 중에 50점”이라며 “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겠다. 앞으로 좀 더 채울 수 있을 것 같은 욕심이 생겨서 절반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박나래의 농염주의보’는 박나래가 어디에도 공개되지 않았던 그녀만의 비방용 이야기를 대방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한국 여성 코미디언 최초로 시도된 스탠드업 코미디다. 넷플릭스에서 10월 16일 공개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