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과 치열한 선두 경쟁 울산, 승점3 격차 이번엔 지킬까

입력 2019-10-27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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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는 26일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A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보다 두 시간 앞서 전주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전북 현대가 FC서울과 1-1 무승부에 그쳤다. 파이널 라운드 들어서만 2연승을 기록한 울산은 22승9무4패(승점75)로 전북(20승12무3패·승점72)에 승점3 차로 앞선 1위를 유지했다. 팀당 3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울산이 ‘대권’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다음달 23일 맞대결이 예정돼 있지만 그 이전까지 승점차가 유지된다면 울산은 우승 레이스에서 있어서 한결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울산과 전북은 올 시즌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여왔다. 울산과 전북은 6월 23일 이후로 1위 자리를 양분하고 있다. 두 팀 모두 선두로 올라선 뒤 달아날 수 있는 여러 번의 기회가 있지만 번번이 추격을 허용했고, 격차는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그로 인해 1위의 주인공이 계속 바뀌었다.


울산은 이달 들어서는 아직 전북에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울산은 이달에만 3승1패를 거둬 1승3무를 기록한 전북보다 더 많은 승점을 보탰다. 승점이 같을 경우 순위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인 시즌 총 득점에서 전북에 밀렸던 울산은 68골로 어깨를 나란히 하는데 성공했다. 울산은 다음달 3일 FC서울과 원정, 전북은 같은 날 대구FC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울산이 계속 승점차를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지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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